
‘용과 같이 8’은 용과 같이 시리즈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하와이로 무대를 옮긴 이번 작품은 특유의 그래픽과 용과 같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스토리, 그리고 전작부터 변경된 턴제 전투로 저에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플레이한 느낌을 바탕으로 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래픽의 발전과 현실감 넘치는 하와이 표현
‘용과같이8’의 먼저 눈에 들어온 점은 그래픽이었습니다. 기존의 어두운 일본 거리 대신, 햇빛이 내리쬐는 하와이의 거리와 바다가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었고, 하와이라는 분위기가 이국적이면서 톡톡 튀는 느낌이 주인공인 이치반 카스가의 캐릭터성과 잘 닮아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세가의 드래건 엔진은 이번에도 빛을 발하며, 캐릭터의 표정 하나하나에서 감정이 느껴질 만큼 세밀합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스토리가 나오는 부분에서 피부 질감, 머리카락의 움직임, 눈빛의 생동감은 제가 등장인물이 된 듯한 몰입을 선사합니다. 또한 낮과 밤의 분위기 차이가 뚜렷해 시간대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밤거리의 네온사인, 해변의 반사광, 구름 그림자의 변화 등 세부적인 그래픽 표현이 전작과 비교하자면 많은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각적 완성도는 단순히 프랜차이즈 게임으로만 승부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 완성도를 높여서 플레이어의 감정을 자극하고 서사의 몰입도를 높여 이는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래픽적 진화는 스토리의 감정선을 뒷받침하는 강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그레이드된 턴제 전투 시스템과 성장의 재미
‘용과같이7’에서 처음 도입된 턴제 게임 스타일은 '용과 같이 8'에서 풍부하게 변경되었습니다. 단순히 순서대로 기술을 쓰는 방식이 아니라, 위치 이동과 지형 요소가 추가되면서 전작의 시스템과 다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게임을 더욱 전락적으로 활용할 수었습니다. 예를 들면,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공격이 달라지고, 주변 오브젝트를 활용하면 전투의 흐름이 바뀌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작의 다소 단조로웠던 전투시스템을 잘 보완했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또한 ‘직업 시스템’이 한층 자유로워져,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치반이 코미디언, 경호원, 음악가 등으로 변신하며 다양한 전투방식이 이치반의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보스전의 연출은 용과 같이 시리즈 시그니처라고 생각이 드는데 누아르 속에 들어와 있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역시 용과 같이 시리즈다'라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투를 하는 즐거움과 누아르적 연출은 밸런스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집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성장 서사
용과같이 시리즈의 핵심은 언제나 게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8편에서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치반 카스가의 인간적인 성장과, 키류 카즈마의 마지막 여정을 오버랩시키면서 키류 팬과 이치반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스토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치반의 순수하고 우직하게 사람을 믿는 마음과 키류의 묵직한 인생철학이 부딪히는 장면은 이 시리즈가 용과 같이를 즐기는 팬들에게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주었습니다. 대사 한 줄, 눈빛 하나에도 진심이 묻어났고, 스토리에서 나오는 가족, 희생, 그리고 자기 구원은 플레이어가 게임이 끝날 무렵, 단순히 적을 쓰러뜨린 성취감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감정적 여운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서브퀘스트에서도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사연을 들려주며, 하와이 속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 또한 일품이었는데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니 서브퀘스트가 많아서 오히려 메인 스토리를 방해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용과 같이 8에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과 같이 8은 스토리 중심의 게임을 찾고 계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과 같이 8’은 시리즈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작의 단점을 충분히 보안하여 출시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와이에서의 재미있는 미니게임들과 섬의 아름다운 배경, 진화된 턴제 전투,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을 찾고 있다면 용과 같이 8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